5천만 원, 내 돈 vs 대출
📋 목차
−갑자기 큰 금액이 필요할 때, 우리는 보통 두 가지 문제로 고민합니다.
내 계좌의 5천만 원을 조금씩 인출해서 쓸지? 아니면 은행에서 단기 대출을 받아 쓰고 갚을지? 바로 이런 문제죠.
표면적으로는 내 돈을 쓰는 편이 이자 부담이 없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금융 흐름과 세무 리스크에서 차이가 큽니다.
이 글은 카카오뱅크 단기 신용대출 사례를 중심으로 '현금 인출 vs. 5천만 원 대출' 비교, 자금세탁 의심(CTR/STR), 증여세, 자금출처 소명 등 고액 자금을 다룰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를 정리한 내용이에요.
💳 카카오뱅크 5천만 원 대출, 1개월 내 상환 시 이자와 조건
앱 기반 비대면 신용대출을 기준으로, 한도/금리/수수료 등을 확인해보면..
- 대출한도 : 최대 1억 5천만 원.
- 금리 범위 : 연 5.05% ~ 7.25% (신용점수에 따라).
- 중도상환수수료 : 없음.
- 신청 방식 : 모바일 앱 100% 비대면.
1개월 상환 기준 '예상 이자'(5천만 원)
- 4.5% : 약 187,500원.
- 5.5% : 약 229,167원.
- 6.5% : 약 270,833원.
간단 계산식 : 원금 × 연이자율 × (경과일수/365)
주의 : 카카오뱅크는 설문 기반 사전심사를 하기 때문에.. 입력 정보가 부정확하면 신용이 높아도 대출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정확·일관 입력이 중요합니다.
💰 대출 대신 '내 돈 현금화'는 안전할까?
계좌에 있는 5천만 원을 하루 몇 백만 원씩 나눠 인출하고, 한 달 뒤 다시 입금하는 방식은 이자 부담은 없지만 아래와 같은 리스크가 있어요.
자금세탁방지(AML) 관점
- 현금 1천만 원 이상 입출금 시 자동보고(CTR).
- 반복·분산적 입금 패턴은 STR(의심거래보고) 사유 해당 가능.
자금 출처 소명 부담
- 국세청이 입금된 고액 현금의 출처를 요구할 수 있음.
- 이후 부동산·주식 등 대형 거래로 연결되면 전체 흐름을 보는 경향.
🏦 대출받은 돈도 현금화 후 재입금하면 문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출금은 출처가 명확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다만 아래 유형은 여전히 의심받을 수 있어요.
- 대출금 분할 인출 후 타인 명의 계좌로 잦은 입금.
- 쪼개기 입금·반복 ATM 입금.
- 대출금보다 큰 금액이 섞여 들어와 흐름이 불일치.
안전 루트 예시 — 대출 → 사용 → 동일 계좌로 입금 → 상환 구조가 가장 깔끔하죠.
📉 주식 거래 후 입금된 돈도 문제가 될 수 있을까?
주식을 매도하고 받은 돈이라도, 매수자가 현금 1억을 입금 후 즉시 이체했다면 자금세탁 의심 또는 편법 증여 오해를 살 수 있어요.
'계약서만 있으면 OK?'에 관한 오해
- 거래 가격이 정상 시세인지.
- 매수자의 자금 출처가 합법/합리적인지.
- 거래 당사자 간 특수관계(가족 등) 존재 여부.
세무당국은 위 요소를 함께 보는데요.. 계약서만으로 모든 게 끝나지 않습니다.
⚖️ 증여세는 누가 내나? 매도자가 내는 건가?
정답은 NO.
증여세는 ‘받은 사람(수증자)’이 내는 세금입니다. 즉, 주식을 넘긴 매도자가 아니라 주식을 받은 매수자가 납세 의무를 집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실질은 증여’로 판단되면 매도자에게도 소명 요구·가산세 등 간접 불이익이 생길 수 있죠.
📋 자금 흐름을 안전하게 만드는 3가지 핵심
- 거래 계약서 작성 — 금액, 일자, 계좌, 주식 수량, 명의를 구체적으로 표기.
- 자금 출처 증빙 — 매수자가 예금·대출·소득 등 합리적 출처를 제시.
- 입출금 흐름 보관 — 입금 전후 통장 캡처, 거래 설명 메모 등을 저장.
✅ 최종 정리 — 어떤 선택이 가장 안전할까?
같은 5천만 원이라도 경로가 다르면 리스크가 달라져요. 아래 표로 요약했으니 확인해보세요.
방식 | 장점 | 주의사항 |
---|---|---|
내 돈을 인출 후 사용 | 이자 없음 | 현금 흐름 불명확 시 자금출처 리스크, 반복 인출·입금은 CTR/STR 포착 가능 |
대출 → 사용 → 상환 | 출처 명확, 이체 흐름 기록 | 1개월 이자 약 20~30만 원 발생(금리/일수에 따라 달라짐) |
주식 대금으로 입금 받음 | 계약서가 있으면 비교적 안정 | 시세·관계·출처 의심 시 ‘편법 증여’ 추정 가능 |
🏁 마무리
돈을 쓰는 행위 자체보다 자금 흐름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5천만 원, 1억 원 이상의 고액은 금융기관·국세청의 분석 대상이 될 수 있어서.. 투명한 흐름·증빙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두는 게 핵심이에요.
단기 대출의 이자는 부담처럼 느껴질 수 있어도, 어떤 경우에는 흐름을 깔끔하게 만드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조금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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