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 62만 개 유령 코인 진실
⚡ 5분 요약
- 2026년 2월 5일 빗썸 초유의 사고 - 랜덤박스 이벤트에서 단위 오입력으로 62만 BTC(약 60조 원) 오입금
- 249명에게 1인당 평균 2,490 BTC - 빗썸 실제 보유량의 14배 초과 생성, 비트코인 폭락 유발
- 유령 비트코인 논란 - 중앙화 거래소 DB 오류, 실시간 잔고 검증 시스템 부재 노출
- 99.7% 회수 완료 - 1,788개 매도로 BTC 가격 15% 폭락 후 35분 만에 거래소 차단
- 금융당국 중징계 예고 - 가상자산보호법 위반 1호 사례, 거래소 신뢰 추락
지난 2026년 2월 5일 저녁, 대한민국 가상자산 거래소 2위 빗썸에서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랜덤박스 이벤트 참여자 695명 중 당첨 박스를 오픈한 249명에게 2천 원에서 5만 원어치 비트코인을 지급하려다가, 담당 직원이 지급 단위를 '원'이 아니라 'BTC 개수'로 잘못 오입력했죠.
그 결과 오입금된 총량은 약 62만 개 BTC, 당시 시세 기준 약 60조 원에 달했습니다. 빗썸이 실제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4만 2,619개(2025년 3분기 말 기준)인데, 그 14배를 초과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찍히면서 비트코인 폭락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빗썸 사고는 중앙화 거래소(CEX)의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은행이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실시간 잔고 검증 시스템 부재, 매도 후 20분이나 지나서야 차단된 이상거래 감지 지연까지. 거래소 신뢰는 추락했고, 99.7%를 회수했지만 미회수분 약 125개(약 133억 원)는 회사 자산으로 메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빗썸 사고 개요 - 2천 원 줬더니 2천억 받았다
2026년 2월 5일 저녁 7시, 빗썸은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단위를 잘못 오입력했습니다. 원래 이벤트는 당첨자에게 2,000원에서 5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오입금하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담당 직원이 지급 단위를 'KRW(원)'가 아니라 'BTC(비트코인 개수)'로 입력하면서 빗썸 사고가 터졌죠.
오입금 규모는 충격적입니다. 이벤트 참여자 695명 중 랜덤박스를 실제로 오픈한 249명에게 1인당 평균 2,490개 BTC씩 지급됐고, 총량은 약 62만 개 BTC에 달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가 1개당 약 9,800만 원~1억 6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약 2,440억 원에서 최대 2,640억 원이 입금된 셈입니다.
빗썸이 실제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4만 2,619개(2025년 3분기 말 기준)에 불과합니다. 즉, 빗썸은 자신들이 실제로 보유하지도 않은 비트코인을 14.5배 초과 생성해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찍어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령 비트코인' 논란의 핵심이며, 거래소 신뢰 추락의 시발점입니다.
📉 비트코인 폭락 - 35분간의 패닉과 15% 급락
오입금된 비트코인 중 일부는 즉시 시장에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폭락이 시작됐습니다. 총 1,788개의 BTC가 매도되면서 빗썸 내부 비트코인 가격이 8,111만 원까지 15% 폭락했습니다. 타 거래소 대비 10% 이상 가격 괴리가 발생하면서 거래소 사고의 심각성이 드러났죠.
빗썸은 오입금 사실을 인지한 후 오후 7시 35분부터 해당 계정의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습니다. 빗썸 사고 발생 후 35분 만에 입출금을 차단하고 회수 작업에 들어갔죠. 비트코인 폭락은 5분 안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이 정상 작동해 연쇄 청산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빗썸은 7일 오전 4시 기준 오입금 물량의 99.7%에 달하는 61만 8,212개 BTC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매도된 1,788개 BTC에 대해서는 92%를 회수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미회수분 약 125개 BTC(약 133억 원, 2월 7일 오전 8시 기준)는 회사 자산으로 메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유령 비트코인 논란 - CEX의 치명적 허점
이번 거래소 사고의 핵심은 '유령 비트코인'이 어떻게 가능했는가입니다. 중앙화 거래소(CEX)는 블록체인 온체인이 아닌 자체 데이터베이스(DB)로 사용자 잔고를 관리합니다. DB 오입력으로 62만 BTC가 계정에 '찍히면', 내부 거래는 DB만 업데이트돼 가능해집니다.
실제 지갑 잔고(약 4만 2,619개)를 초과했기 때문에 외부 출금은 불가능했지만, 내부 매도는 허용돼 비트코인 폭락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앙화 거래소의 치명적 허점입니다. 거래소는 실제 비트코인이 아니라 IOU(차입증서) 형태로 사용자에게 잔고를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빗썸 사고의 핵심 허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실시간 잔고 검증 시스템 부재입니다. 은행은 잔고 초과 시 즉시 차단하지만, 빗썸은 이런 기본 안전장치조차 없었습니다. 둘째, 이상거래 감지 지연입니다. 매도 후 20분이나 지나서야 차단했고, 예방 시스템도 전무했고요. 셋째, 장부 vs 실제 분리입니다. 내부 장부 표시만으로 거래를 허용하고, 실물 검증도 안했죠.
⚖️ 처벌 및 규제 - 거래소 신뢰 추락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빗썸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권대영 금감원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가 열렸고, 여타 거래소로 점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예요.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으로 1호 중징계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래소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문제가 심각하다"며 "은행 같았으면 안 됐을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는데요. 빗썸은 VASP(가상자산사업자) 갱신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고,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처벌 대상은 빗썸뿐만 아니라 오입금된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용자들도 횡령·배임·부당이득 반환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상자산 과세 - 2027년 도입 앞두고 신뢰 타격
이번 거래소 사고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과세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 중 연 250만 원 초과분에 대해 22%(소득세 20% + 지방세 2%)를 과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빗썸 사고로 거래소 신뢰가 추락하면서 "위험한 시장에 세금을 매기느냐"는 반발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라는 원칙으로 과세하면서도,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산 인정 안 하면서 세금만 걷느냐"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죠. 거래소 시스템조차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과세부터 도입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는 비판입니다.
😱 대중 인식 - "가상화폐는 숫자로 만든 사기?"
이번 빗썸 사고는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키우며 거래소 신뢰를 추락시켰습니다. '유령 장부거래' 논란이 확산되면서 "거래소 자산이 가짜?"라는 인식이 퍼졌고, "가상화폐=숫자로 만든 사기"라는 위험 인식이 크게 가중됐습니다. 실제로는 단순 DB 오입력이었지만, "수십조 유령 코인"이라는 헤드라인이 사기처럼 보이게 만들었죠.
하지만 본질은 다릅니다. 이번 거래소 사고는 해킹이나 보안 침해가 아닌 오입력이었습니다. 핵심은 중앙화 거래소(CEX)의 취약성 노출이지,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약 1,970만 개)에는 영향이 없었고, 온체인 전송이 안 됐기 때문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안전했다네요.
💡 핵심 시사점 - CEX 리스크와 셀프 커스터디
이번 빗썸 사고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합니다. 중앙화 거래소(CEX)는 리스크입니다. 거래소는 IOU(차입증서) 성격이며, 실물 보유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폭락 위험도 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언제든 발생할 수 있죠. 대안은 셀프 커스터디(하드웨어 지갑)와 거래소 분산 보관입니다.
제도적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거래소 내부통제를 은행 수준으로 강화해야 하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실효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2027년 세금 도입 전에 시스템 안정성 확보가 선행돼야 거래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않을까요?
🔐 거래소를 믿지 말고 지갑에 보관하세요~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빗썸 사고는 비트코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래소 신뢰 부족이 문제입니다.
Q1. 빗썸 사고는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인가요?
아닙니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에는 영향이 없었고, 온체인 전송이 안 됐기 때문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안전했습니다. 이는 중앙화 거래소의 DB 오입력 문제입니다.
Q2. 유령 비트코인이 어떻게 가능했나요?
중앙화 거래소는 블록체인이 아닌 자체 DB로 잔고를 관리합니다. DB 오입력으로 62만 BTC가 계정에 '찍히면', 내부 거래는 DB만 업데이트 가능해지며 비트코인 폭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3. 2027년 가상자산 과세가 정말 시행되나요?
네. 2027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 중 연 250만 원 초과분에 대해 22%가 과세됩니다. 하지만 빗썸 사고로 거래소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죠.
이번 빗썸 비트코인 62만 개 오입금 사고는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화 거래소의 기본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부재가 드러난 거래소 사고입니다. 대중에게는 거래소 신뢰 추락만 가져왔지만, 실제로는 "거래소를 믿지 말고 지갑에 보관하라"는 탈중앙화 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 계기였습니다.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셀프 커스터디가 정답. 🔐💎



댓글
곰씨네는 다양한 정보를 다루는 16년차 개인 블로거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유용한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