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지니TV 몰입감 이유
📋 목차
−⚡ 5분 요약
- 지니TV 썬더볼트, 예고편만 보고 2시간 몰입
- 가오갤급 팀 케미 + 센트리 보이드 위협 클라이맥스
- 엔드게임 이후 3년, 어벤져스 없는 시대 이야기
- 극장 화제성 없었지만 OTT 입소문 대박
- 마블 피로감 호소하던 사람도 만족한 작품
아무런 정보 없이 지니TV 썬더볼트 예고편만 보고 재생 버튼을 눌렀다가, 두 시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뺄 수 없었네요. 엔드게임 이후 마블 피로감을 느꼈던 저 역시도 완전히 빠져들었죠. 이 영화가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줄거리 한눈에
블랙위도우 희생 이후 약 3년, 어벤져스가 없는 시대입니다. CIA 국장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이 옐레나·워커·고스트·태스크마스터·윈터솔저로 임시 팀을 꾸리지만 "서로 제거하라"는 명령이 가짜라는 걸 깨닫죠.
건물 탈출 중 의문의 남자 밥을 만나면서 상황이 급변합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세상을 집어삼킬 어둠, 바로 보이드가 잠들어 있었어요. 팀 케미로 시작된 코미디 분위기는 점점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로 바뀝니다.
팀 케미 최고
- 옐레나 벨로바 : 블랙위도우 트라우마와 시니컬한 농담 공존
- 존 워커 (US 에이전트) : 찌그러진 방패를 패배 증거라며 말 타듯 타고 다님
- 윈터솔저 (버키) : 과거 세뇌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무거운 죄책감
- 레드 가디언 : 소련판 캡틴, 아재 개그로 팀 분위기 살려줌
- 고스트 & 태스크마스터 : 표정 없는 리액션으로 완벽한 개그 타이밍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불량 가족 케미를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가오갤보다 훨씬 어둡고 현실적인 상처가 묻어나 웃다가도 마음이 묵직해지죠. 특히 버키와 옐레나의 대화 장면은 서로의 과거를 이해하는 사람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깊이가 있어요.
밥과 센트리, 그리고 보이드
팀이 탈출 중 만난 밥은 처음엔 평범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센트리, 슈퍼맨·홈랜더·옴니맨을 섞은 듯한 최강자였어요. 빛을 조종하고 헐크를 날려버릴 파워를 가졌지만 내면의 보이드라는 파괴 본능을 통제하지 못하죠.
코믹스에서 자살로 세상을 구한 비극적 히어로인데 영화도 그 복선을 충실히 살렸습니다. 홈랜더가 권력 중독 사이코라면 센트리는 자책과 공포에 갇힌 진짜 비극형 괴물이라 더 입체적이에요. 밝은 대낮 뉴욕이 검은 안개에 잠기는 클라이맥스는 MCU 사상 가장 무서웠다는 평입니다.
왜 몰랐을까?
흥미로운 건 극장 개봉 당시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홍보도 제한적이었고 "그냥 스트리밍으로 넘어갈 작품" 취급받았죠. 지니TV 같은 OTT에서야 "우와 이런 영화가 있었어?" 반응이 터졌어요. 극장보다 TV로 발견된 마블 영화, 오히려 이게 입소문의 계기가 된거죠.
최고작으로 불리는 이유
- 끊임없는 캐릭터 드립으로 몰입도+재미 동시 잡음
- 다크한 심리극으로 슈퍼히어로 번아웃 극복
- OTT 세대 맞춤 130분 러닝타임, 지루할 틈 없음
- 판타스틱4 우주선 카메오, 뉴 어벤져스 떡밥
Decider 리뷰는 "가장 의미 있는 MCU 작품"이라 평했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엔드게임 이후 처음 반응 좋은 마블"이라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사연이 깊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진정성 있게 그려졌기 때문이죠.
Q1. 블랙위도우 이후 몇 년 뒤인가요?
엔드게임 이후 약 3년 지난 시점입니다.
Q2. 센트리를 막을 방법은?
센트리=보이드라 완전 봉인은 불가능. 팀은 그냥 일시적으로 피했을 뿐이에요.
Q3. 버키가 왜 팀에?
과거 세뇌된 암살자였던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버키도 발렌티나에게 소집되었습니다.
'마블 지루해졌다' 느꼈다면 썬더볼트는 의외의 반전입니다. OTT로 툭 켜서 팀 케미로 웃다가 센트리의 등장으로 심장 얼어붙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말없이 다가오는 불안감과 불완전한 히어로들의 인간적인 이야기가 소음 없는 수작을 만들었네요.
기대 안 하고 봤다가 오랜만에 마블 보는 맛을 되찾았습니다. 쿠키 영상을 통해 알려진 후속편 어벤져스: Doomsday에서 센트리가 또 어떻게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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