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15% 하락… 왜 기대와 달랐을까?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오랫동안 투자자들이 기다려왔던 제도권 금융의 문이었습니다. 2024년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떨어지자 시장은 크게 들썩였고,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46,000달러까지 오르며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라는 기대를 품게 했죠. 하지만 불과 몇 주 뒤, 시장은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5% 넘게 하락했고 39,0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어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ETF 승인 = 무조건 상승’이라고 믿었지만, 결과는 정반대~ 출시된 당시.. 23일 하루 동안만 3% 이상 빠지면서 39,000달러 밑으로 내려간 장면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오후 들어서 일부 회복세가 있었지만, ETF 출시에 따른 기대감과는 너무 다른 결과였죠. 👉︎ 비트코인 실시간 시세 확인 📉 ETF 승인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이유 ETF 출시는 새로운 자금 유입을 기대하게 했지만 실제로는 ‘그레이스케일 펀드(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다른 ETF로 옮겨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기 싫었던 투자자들이 블랙록, 피델리티 ETF로 갈아탄 거였죠. 즉, 새로운 돈이 들어왔다기보다는 ‘자리 이동’이 많았던 거에요. 여기에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지연,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ETF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환경이 더 큰 영향을 줬던 것으로 판단되네요. 🧐 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ETF 승인인데 왜 오히려 떨어졌나요? ETF는 유동성을 주지만 동시에 매도 출구도 열어줍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 차익 실현을 했고, 그레이스케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많았기 때문에...